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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전통 음식 타코와 부리토의 차이

멕시코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타코(Taco)입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부리토(Burrito)도 빼놓을 수 없죠. 두 음식 모두 밀가루나 옥수수로 만든 토르티야에 다양한 재료를 싸 먹는 형태지만, 외형과 맛, 먹는 방식, 지역적 유래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타코와 부리토의 차이점, 기원, 재료 구성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타코(Taco): 작지만 강렬한 멕시코의 소울푸드

타코는 멕시코 전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작은 크기의 토르티야에 고기, 채소, 살사, 라임 등을 올려 손으로 접어 한 입에 먹는 방식이 특징이죠. 타코는 수천 년 전 아즈텍 문명 시절부터 먹어왔다는 설이 있을 만큼, 멕시코 식문화에서 오랜 전통과 뿌리를 가진 음식입니다.

 

📌 타코의 핵심 포인트

- 토르티야: 옥수수로 만든 ‘코른 토르티야’가 정통. 밀가루 토르티야도 사용되지만 보통 부리토에 더 자주 사용됨.

- 속재료: 소고기(카르니타스),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버섯, 콩 등 다양

- 토핑: 고수, 라임, 양파, 살사, 치즈, 아보카도 등 자유롭게 선택 가능

- 형태: 열려 있는 오픈 스타일. 손으로 들고 먹는 스낵 형태

 

작고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여러 개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으며, 지역마다 사용하는 재료나 조리법이 달라 멕시코 내에서도 수백 가지 타코 종류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타코 알 파스토(Taco al Pastor)’는 파인애플과 양념 돼지고기를 사용한 타코로, 멕시코시티의 명물입니다.

 

 

🌯 부리토(Burrito):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한 끼 식사

부리토는 타코보다 비교적 늦게 등장한 음식으로, 멕시코 북부와 미국 국경 지역에서 발전한 음식입니다. ‘작은 당나귀’라는 뜻의 ‘부리토(Burrito)’는, 옛날 노동자들이 당나귀에 짐을 싣듯 토르티야에 다양한 재료를 가득 싸 넣고 도시락처럼 먹었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부리토의 특징

- 토르티야: 밀가루 토르티야 사용. 타코보다 크고 말랑한 식감

- 속재료: 밥, 콩, 치즈, 고기, 야채, 사워크림 등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구성

- 형태: 토르티야 전체를 말아 감싼 ‘랩’ 스타일. 손에 들고 먹거나 반으로 잘라 먹기도 함

 맛: 양념은 타코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경우가 많으며, 퓨전 스타일이 다양하게 발달됨

 

부리토는 멕시코보다는 미국 내 멕시코계 음식인 ‘텍스-멕스(Tex-Mex)’ 스타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메뉴가 되었죠.

 

 

📋 타코와 부리토, 어떤 점이 다를까?

항목 타코 부리토
토르티야 종류 주로 옥수수 주소 밀가루
크기 작고 가벼움 크고 묵직함
재료 구성 고기 중심, 토핑 다양 밥, 콩, 치즈 등 다양한 재료 혼밥
형태 열려 있음 완전히 말아서 감쌈
식사 유형 간편한 스낵 또는 안주 든든한 한 끼 식사
지역 기원 멕시코 전역 북부 멕시코 및 미국 국경지역

 

타코는 여러 개를 골라 다양하게 먹는 재미가 있고, 부리토는 단 하나로 포만감을 주는 ‘한끼 메뉴’로 제격입니다. 맛의 방향성도 다소 다릅니다. 타코는 향신료가 강하고 풍미가 깊으며, 부리토는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멕시코 음식의 깊이 있는 매력

멕시코 요리는 단순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라는 편견과 달리, 지역마다 풍미와 조리 방식이 다르고, 원재료의 조합이 매우 정교합니다. 타코와 부리토 역시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멕시코인의 삶과 노동, 역사가 담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멕시칸 음식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정통 타코와 부리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간편식이나 밀키트 형태로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죠.